서울 전역 집값 강남구만 빼고 몽땅 올랐다 [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상승 폭 키우고 하남·구리 지속 강세
강남구 유일 하락…용산구도 상승전환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이 지난 19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1만 5427건으로 2년 전(3만 750건) 대비 49.9% 감소했다. 2년 전에 비해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세 세입자들이 월세로 향하면서 월세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도심 내 부동산에서 한 시민이 매물을 살펴보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가 강남구 단 한 곳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지난 3주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용산구 집값도 상승 전환했고, 하남·구리 등 경기권 강세도 이어졌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5% 올라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0.03%) 대비 확대된 0.04%만큼 올랐으며, 경기도도 0.07%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용산구가 4월 한 달 간 이어가던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전환하며 0.07% 올랐다, 그 외 강서구가 가양·내발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 상승했으며 강북구가 미아·번동 위주로 0.25% 올랐다. 동대문구와 구로구가 각각 답십리·전농동, 개봉·오류동 위주로 올랐으며 종로구와 서대문구도 숭인·창신동 및 홍제·홍은동 위주로 0.21%·0.2%씩 상승했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서 하락거래가 이뤄지며 유일하게 0.04% 하락했다. 최근 상승전환한 서초구와 송파구는 모두 상승했는데, 특히 송파구는 거여·풍납동 위주로 0.17%의 상승폭을 보였다. 서초구는 0.04% 상승해 전주(0.0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대단지 및 역세권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강남 접근성이 좋은 하남시와 구리시가 각각 망월·창우동, 인창·수택동 위주로 0.33%, 0.29% 올랐으며, 광명시 역시 하안·철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31% 올랐다.

한편 서울 전세는 0.23% 올라 지난주(0.2%)보다 더 많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송파구의 전세 가격은 잠실·신청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9% 올랐으며, 성북구도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36% 상승했다. 광진구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0.34% 상승했으며 노원구도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0.32% 올랐다.

경기권 전세는 광명시(0.41%)가 철산·하안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으며 화성 동탄구(0.31%)는 청계·반송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27%)는 마북·보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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