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아파트 오래 걸려 빌라 짓겠다’는 뜻, 진심”

“文 때 올랐던 집값 내려가며 깡통전세 발생”
“집, 살때도 팔때도 그대로 갖고 있어도 지옥”
與 박성준 ‘국민, 공소취소 뜻 잘 몰라’ 발언엔
“역대급 망언…鄭에 질의하니 ‘정쟁 말라’만”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캠프가 있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빌라 관련 발언에 대해 “아파트는 오래 걸리니까 빌라를 짓겟다는건데, 거기서 (정 후보의) 진심이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나와 “정 후보가 재건축·재개발이 10~15년 걸리니까 슬쩍 빌라 쪽에 무게중심을 두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빌라 논쟁’은 4일 정 후보가 “전·월세 문제는 2~3년이면 대책을 세우고 빌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공급할 수 있다. 5년 임기 동안 뭐하고 이제 와서 전·월세 지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느냐”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오 후보는 “기억하겠지만, 제가 시장 당선된 직후에 전세사기, 깡통전세가 문제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때 올랐던 집값이 윤석열 정부 때 내려갔다. 전세가가 역전이 되면 깡통전세가 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빌라를 안 들어가니까, 짓는 사람도 빌라를 안 지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에 관해서는 지옥문이 열렸다”며 “살려고 해도 지옥, 팔려고 해도 지옥, 그대로 가지고 있으려 해도 지옥, 집없는 사람이 전세나 월세를 가려고 해도 지옥”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정권처럼만 안하면 된다”며 “방법이 없어보이지만 닥공, ‘닥치공 공급’하면 된다. 서울은 유휴부지가 없기 때문에 재건축·재개발이 가장 실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정비사업) 389개 구역·42만 가구를 취소·해제해놓고 갔다”며 “지금 총578 구역을 지정해서 단계별로 돌아가고 있다. 방해만 안해도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한다. 그중 8만7000가구가 신규 물량”이라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대출안되게 해놓고 대출 안되니끼 이주 단계 도달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올스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민주당의 DNA”라며 “재개발·재건축 되면 중산층화되면 그 동네가 표심이 보수층으로 옮겨간다는 믿음이 있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 2’가 될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5년전 시장으로 돌아왔을 때 이른바 좌파 시민단체, 관변 단체에 파이프라인이 설정돼서 1조222억원의 보조금이 위탁사업으로 흘러들어갔다”며 “돈을 빼가기 위한 사업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바로 잡는데 몇년이 걸렸는데, 그분들이 정 후보 캠프로 많이 들어갔다”며 “서울시로 컴백하면 파이프라인 구축 1년이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 2’가 될것이라고 이야기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중 한 명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이 6일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공소 취소할 수 있도록 한 ‘조작 기소’ 특검법을 두고 “시민 10명 중 8~9명은 ‘공소 취소’ 뜻을 잘 모른다”고 한 데 대해서도 ‘역대급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박 의원 발언에 대해 6일) 정 후보에게 물어봤다”며 “도대체 천만 서울시를 책임지겠다는 분이 이런 데 대해서 의견이 있어야 될 거 아니냐 이렇게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공개 질의를 하니까 답변이 돌아온 게 정쟁하지 마라였다”고 했다. 이어 “이게 정쟁이냐”며 “지금 그 문제의 망언을 하신 분이 정원오 캠프 본부장”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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