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진짜야?” K-샴푸, 결국 칼 빼들었다

그래비티 위조품 판매 정황…경찰에 수사 의뢰


그래비티 샴푸 정품(왼쪽)과 위조품 [폴리페놀팩토리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푸드·뷰티에 이어 해외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K-헤어케어에도 ‘짝퉁’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폴리페놀팩토리는 일부 오픈마켓에서 그래비티 샴푸의 위조품 판매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스킨케어·선크림 중심으로 발생하던 K-뷰티 위조품이 샴푸로 확산된 첫 사례다.

해당 제품들은 오픈마켓 최저가 판매가격보다 2000~3000원 싸게 판매 중이다. 공식 판매 채널이 아닌 개인 판매자나 비공식 리셀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병 모양이 거의 흡사해 정품으로 오인하기 쉽다. 병 표면 마감을 자세히 봐야 구분할 수 있다. 라벨에 뭉개진 글자나 오탈자가 있다. 정품 내용물은 맑고 투명한 색이지만, 위조품은 혼탁한 색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출시 2년 만에 185만병이 팔리며 주목을 받았다. KAIST 이해신 석좌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탈모 기능성 샴푸로, 폴리페놀 성분 기반 특허 기술 ‘LiftMax 308’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리브영 전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고, 일본에 이어 아마존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회사는 공식 판매 채널 외 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위조 의심 제품이 확인되면 판매 중단 요청과 수사기관 협조 등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폴리페놀팩토리 관계자는 “그래비티 인기에 편승한 위조 의심 제품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비티 샴푸 정품(왼쪽)과 위조품 [폴리페놀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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