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이란 지원’ 중국 기업 등 10곳 무더기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10월 30일 부산 김해 국제공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이 이란 지원에 관여한 중국, 홍콩 기업 등 10곳을 무더기로 제재했다.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8일(현지시각) 중국 기업 등 10곳을 제제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란의 무기·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했다는 이유다.

제재 대상은 유시타 상하이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히텍스 인슐레이션 등이다. 두 곳 모두 중국 소재 기업이다. 유시타 상하이 인터네셔널 트레이드는 이란의 중국산 무기 구매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곳이다. 히텍스 인슐레이션은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소재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재무부는 항공사를 포함해 이란의 불법 상거래를 지원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리더십 아래 미국은 이란 군부에 무기를 제공하는 외국 개인과 기업들에 대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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