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CEO “이기는 실행에 집중할 것”…일하는 방식 ‘리인벤트 2.0’ 제시

취임 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제시하면서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일등 LG전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류 CEO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취임 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10일 밝혔다.

류 CEO는 이날 미팅에서 LG전자 고유의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리인벤트(REINVENT)를 ‘리인벤트 2.0’으로 재정의하고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리인벤트는 LG전자가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리인벤트 2.0은 성장, 소통 등 핵심 가치와 함께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는 류 CEO의 평소 경영철학이다.

류 CEO는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안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내 발전의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기는 실행하기에서 ‘이기는’에 방점을 찍고,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경쟁에서 이기자고 강조했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으로는 근원적 경쟁력 재건을 강조했다. 류 CEO는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LG전자의 미래를 바꾸자”고 격려했다.

류 CEO는 이날 37년간 쌓아온 일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면서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천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것은 매일 1%의 변화를 축적해 가는 것이고, 앞으로 만들어 갈 경쟁력은 오늘 1% 개선된 행동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LG전자의 새로운 수장이 된 류 CEO는 AI와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있다. 또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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