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방문택배 185% 급증,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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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CU에서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 [BGF리테일 제공] |
편의점 CU와 우정사업본부가 운영하는 우체국택배가 ‘편의점 방문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체국택배가 편의점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7일 기사가 직접 택배를 수거해 배송지로 전달하는 ‘방문택배’ 서비스의 배송 업체에 우체국택배를 추가했다. CU는 2024년 방문택배를 시작하면서 한진택배·롯데택배·CJ대한통운과 협업해 왔다.
우체국택배의 방문택배 이용 요금은 5㎏ 이하 5000원, 10㎏ 이하 8000원, 20㎏ 이하 1만원 등이다. 우체국택배가 자체 운영하는 방문소포 요금과 동일하다. 소비자는 배송물품에 따른 가격을 비교하며 택배사를 고를 수 있다.
우체국택배와 편의점 택배는 그동안 소형 물류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로 여겨졌다.
우체국택배는 C2C(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편의점 업계가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을 앞세우면서 이용자 쏠림이 심해졌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CU의 방문택배 이용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5.2% 늘었다.
이번 협업은 중고거래 활성화로 C2C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편의점 채널을 통한 고객 확보 전략으로 읽힌다.
실제 우체국택배는 2023년부터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와 협업하는 등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우체국택배와 편의점 간 협업은 CU가 유일하지만, GS25도 방문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인 만큼 서비스 확대 가능성도 크다.
한편 편의점 업계의 택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GS25가 2019년 자체 물류망 기반 ‘반값택배’로 시장을 열었고, CU(2020년)와 세븐일레븐(2025년)이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CU ‘내일보장’, GS25 ’내일배송‘ 등 익일 배송 보장 서비스가 등장했다.
정대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