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포르투갈 랠리·TCR 개막전 동반 우승

WRC 6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
노버트 미첼리즈 TCR 첫 결승레이스 1위


지난 7~10일(현지시각) 포루투갈에서 열린 ‘2026 WRC’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가 경주차 위에 올라 환호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2026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첫 우승과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7~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6 WRC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 티에리 누빌, 아드리안 포모어, 다니 소르도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했다.

포르투갈 랠리는 거친 비포장 노면과 고온 환경으로 차량 내구성과 드라이버 기량이 모두 요구되는 대표적인 비포장 랠리다. 긴 코스와 높은 점프 구간, 장애물이 많은 험로로 완주 난도가 높은 대회로 꼽힌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노면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막판 선두를 탈환하며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개인 통산 WRC 23번째 우승이다. 아드리안 포모어와 다니 소르도도 각각 4위와 8위에 오르며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는 8일부터 10일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대차의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은 이중 곡선이 이어지는 등 코너 구간이 많고 변수가 잦은 코스로 경주차의 제동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2위에 이어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개막전에서만 세 차례 포디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두 번째 결승 레이스를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0포인트까지 총 40포인트를 획득했다. 미켈 아즈코나는 총 65포인트를 획득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총 111포인트로 팀 부문 선두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주차 개선에 집중한 결과 동반 우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해 두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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