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상품 청약률 282% 기록
청약 마감 후 89일 만에 정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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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하나증권은 데이터젠과 협업해 국산 돼지(한돈)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첫 투자계약증권의 2호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부터 사육, 출하, 매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이다. 투자자는 증권 보유 비율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손익을 배분받는다.
2호 상품은 지난 2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1호 상품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앞서 출시된 1호 상품은 청약 당일 오전 모집 물량 1만812주가 전량 마감되며 최종 청약률 282%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기초자산 매각이 완료됐으며, 총 매각금액은 2억5594만6891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청약 마감 후 89일 만인 지난 11일, 하나증권 계좌를 통한 투자자 손익 정산도 마무리됐다.
이번 2호 공모는 하나증권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핀돈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모집 주수는 1만640주, 주당 발행가는 2만원으로 총 모집 규모는 약 2억1280만원이다. 기초자산은 한돈 500두이며, 사육 완료 후 3~6개월 이내 매각을 목표로 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청약·자금 관리까지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 및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 가능한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282% 청약률은 실물자산을 기초로 한 투자계약증권 상품에 대한 투자수요가 유의미하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발행자문과 계좌관리기관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발행을 지원하고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향후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권 형태로의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