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13일 전쟁’, 사전투표 28~29일
부산 북구갑·울산 ‘단일화’, 경남 ‘보수결집’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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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부산시선관위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등록했다. [각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울산·창원)=정형기·박동순·황상욱 기자] 6·3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이 시작되며 ‘20일 장정’이 본격화됐다. 부산·울산·경남(PK)은 광역단체장 3명과 교육감 3명, 기초단체장 39명, 광역의원 138명, 기초의원 504명 등 지역일꾼 687명을 뽑는다. 부산 북구갑, 울산 남구갑은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른다.
부산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오전 9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시에 부산시 선관위에 등록했다. 박 후보는 “보수통합 기치로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부산을 세계도시 반열에 올려 놓겠다” 했고,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울산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오전 10시, 김상욱 민주당 후보는 오후 4시 각각 울산시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했다. 김두겸 후보는 “울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일 잘하는 김두겸’이 시민들이 공감할 정책으로 선거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김상욱 후보는 유세차 없는 선거, 네거티브 안 하기, 이권 약속 안 하기, 형식적 악수 배제 등 이른바 ‘4무(無) 선거’로 민심 잡기에 나선다.
경남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14일 오전 9시 경상남도 선관위에 등록하며 “다시 경남이 흔들리지 않고, 탄탄하게 미래 4년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도민들이 지지를 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전 한국GM 창원공장 방문일정 소화 후 오후 1시 20분에 등록한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원전생태계 종사자들을 만나는 등 “현장을 아는 실력으로 경남의 판을 바꾸겠다” 하고 있다.
양대 정당 시·도지사 후보 지지율이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화와 보수·진보 결집 등 대형변수들로 부·울·경 선거판세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부산은 시장후보들의 ‘까르띠에 수수’ ‘엘시티 미매각’ 의혹에 대한 불완전한 해명, 재보선 최대격전지 북구갑의 ‘보수 내전’이 가장 큰 변수다. 전재수 후보는 “금품수수 없다고 진술했다”, 박형준 후보는 “다른 부동산은 모두 기부했다”고 했지만 논란을 말끔히 씻진 못했다. 북구갑 박민식(국민의힘)·한동훈(무소속) 단일화도 박형준 시장후보가 “북구갑부터 분열을 끝내야 한다”며 통합을 촉구했지만 박민식 후보는 “가능성 제로”라며 완강히 거부했다. 다만 한동훈 후보가 “절대 안 되는 건 없다”는 입장이어서 본후보 등록 후 21일 공식선거운동 개시일까지 단일화 성사여부가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울산은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진보당 후보의 ‘양김 단일화’가 변수다. 김상욱 후보는 “중앙당이 정리할 문제”라며 “늦어도 본투표 용지 인쇄 전날인 17일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자벨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김종훈 후보와의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남은 김경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며 보수결집 여부, 중도표심 향배가 변수다.
한편, 선거인명부 작성(12~16일) 중인 이번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사전투표는 이달 29~30일 이틀간 진행되고, 본투표는 다음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