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측 “미처 확인 못해 죄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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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장 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123RF]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 피트니스센터(헬스장)에서 선불 이용권의 환불을 요청하는 회원을 향해 대놓고 욕설을 적어놓은 문건이 발견돼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A 씨는 “동생이 헬스장에 환불 요청을 했다가 제대로 당했다”라며 헬스장 환불신청서로 추정되는 서류를 공개했다.
공개된 서류 상단 제목에는 ‘XX들’이라고 큼지막하게 욕설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개인정보와 환불 사유, 가입 및 위약금, 최종환불금액과 송금할 계좌 등을 기재하는 칸이 마련돼 있다.
A 씨는 “공식 서류에 욕설이라니 할 말을 잃었다”며 “고객이 서류를 작성하러 갔다가 그걸 봐야 하는 상황 자체가 이미 답도 없는 헬스장이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 씨는 헬스장 측에 항의 문자를 보내고 받은 답변도 갈무리해 공개했다.
이를 보면 A 씨가 “환불신청서에 욕설이 적혀 있는 거냐. 보기 좋지 않다”라고 지적하자, 헬스장 측은 “죄송하다. 지금 확인했다”고 했다. 헬스장 측은 이어 “퇴사한 직원이 저희 모든 계약서에 이런 식으로 해놓고 나가서 모든 계약서를 다시 변경해 놨는데, 미처 확인을 못하고 안내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이 모든 걸 퇴사한 직원 탓으로 돌리는 게 진짜 어이없다”라며 “내부 관리 엉망인 걸 없는 사람한테 떠넘기는 건 너무 뻔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동생은 그냥 정당하게 환불 요청하러 갔다가 이런 일을 겪었다”며 “주변에 이 헬스장 절대 추천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기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내 피트니스 센터의 5년 내 폐업률은 약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폐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위고비 등 다이어트 약물 열풍, 코로나19 이후 홈트(가정 내 운동기구) 인구 확산, 아파트 내부 커뮤니티 시설 고도화 등이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