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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현 송파구청장인 서강석 국민의힘 송파구청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한목소리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금폭탄을 비판했다.
서강석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15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송파한양1차아파트에서 ‘송파구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는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돌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들과 국민의힘 소속 송파지역 시·구의원 후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오세훈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송파구 공시지가가 평균 25% 넘게 올랐다. 그렇게 되면 재산세도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정원오 후보가 조금 깎아주겠다고 말했다”며 “60세 넘은 분들 기준으로, 소득이 없는 분들을 깎아준다는데 어떤 소득인지는 아직 잘 모르고, 연구를 해봐야 한다니 팔다리 부러뜨려 놓고 진통제 주면서 참으라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서강석 후보는 “민주당에서 재산세를 감면해주고, 환급해준다는 공약을 내놨는데 세무행정은 법정업무다. 6월 1일 현재 납부의무자인 재산 소유자가 정부 고시로 결정된 재산가격에 따라 무조건 납부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낸 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소급 입법을 한 사례가 없다. 세금폭탄에 대해 민심이 들끓으니 선거용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성토했다.
서강석 후보는 이어 “이런 정부에 대해 국민이 교훈을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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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맨 왼쪽)이 부동산 세금 등 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
오세훈 후보는 “민간정비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을 서울시가 마라톤 페이스메이커처럼 함께 달리며 최대한 돕는 신속통합기획을 만들어놨더니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나타나서 ‘착착개발’이라고 이름을 조금 바꿔 자기가 하면 착착 된다고 한다”며 “방법을 제시하지 않고 그냥 자기가 하면 더 빠르다고 주장한다. 한참 장사 잘하고 있는 갈비탕집 옆에 ‘내가 원조다’하고 간판 다는 것과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혁 송파한양1차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우리 단지는 다른 곳보다 재건축이 10년이나 늦게 시행됐는데 신통기획으로 여러 절차가 대폭 앞당겨질 수 있었다”며 “40년 전 지어진 아파트라서 외관은 멀쩡하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시한폭탄 상황으로 어떻게든 재건축이 빨리 돼야 한다”고 오세훈 후보와 서강석 후보에게 당부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어 “송파에 오니 박원순 시장 임기 내내 잠실운동장 가는 길에 ‘녹물 나는 집에 어떻게 사느냐’ ‘왜 재건축 안 해주냐’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그렇게 몇 년을 살아오신 것을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갑자기 (정원오 후보가) 나타나 ‘우리가 하면 더 잘 한다’고 하니 주민들이 기가 막히실 것”이라고 밝혔다.
세입자라고 밝힌 한 주민은 “최근 전세 상승, 그에 따른 월세 상승 그리고 매매가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이 이어지는데 이건 박원순 전 시장이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를 계속 유지해온 결과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것“이라며 ”그 정책으로 청년, 세입자, 신혼부부, 취약 계층이 고스란히 피해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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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스포츠MICE복합공간 공사 현장 방문 |
오세훈 후보는 또 “지금 (정부에서) 양도소득세를 올리니 내리니 하며 계속 말을 바꾸다 보니 다주택자는 다주택자대로, 1주택자는 1주택자대로, 우리 서울시민들의 고통이 말로 다 못할 정도”라며 “적어도 부동산 문제와 세금 문제만큼은 서울시와 송파구가 호흡 맞춰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재건축 단지에 사는 분들은 10년 이상 거주한 분들이 많은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없어지면 집을 팔고 나갈 수도 없다“며 ”나이 든 분들이 서울에서 몇 년씩 살다가 수도권 어디로 갈 수는 없지 않나. 장기보유특별공제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강석 후보와 오세훈 후보는 이어 잠실스포츠MICE복합공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