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서 민관 합동 재난훈련 실시…수매·제거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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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해파리 대향 출현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수부]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수온 영향으로 해파리 대량 출현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피해 대응에 나섰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보름달물해파리가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업 피해와 해수욕장 안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해파리 어업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올해 3~4월 연안 수온은 평년보다 1.2~2.8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파리 성장 속도도 빨라지면서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 남해안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고밀도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연안에서는 현재 7종의 해파리가 출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대량 발생 시 조업에 피해를 주고, 일부 독성 해파리는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선 해파리 번식 단계인 부착유생 제거 작업을 확대하고 민관 합동 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부착유생은 구조물에 붙어 무성생식을 하는 단계로, 하나의 개체에서 평균 20여 마리의 해파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해파리 상황실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을 운영하며 출현 현황과 피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는 해파리 수매와 제거 장비 투입 등 현장 대응에 나선다.
해수부는 오는 19일 경남 고성군 해상에서 민관 합동 재난대비훈련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관공선과 어선, 어장관리선, 드론 등이 투입돼 해파리 밀도 조사와 수매, 절단망 제거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 참여형 신고 체계도 운영한다. 국민 누구나 ‘해파리 신고 웹’을 통해 발견 사실을 신고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7~8월 신고 참여자 가운데 400명에게 기념품도 제공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누리집을 통해 해파리 출현 동향 알림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방지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들도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