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내 대통령과 국회에 연장에 관한 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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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달 13일 오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
[헤럴드경제=최의종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이 국가정보원(국정원) 조태용 전 원장과 홍장원 전 1차장 등 6명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18일 오후 경기 과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국정원 전산서버를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40여명을 조사한 뒤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조 전 원장과 홍 전 1차장 등 국정원 정무직 직원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지미 특검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조 전 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고 정무직·부서장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오는 19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홍 전 1차장에게는 오는 22일 출석하라고 이날 통보했다.
특검팀은 지난 15일에 이어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외교부를 통해 주요 우방국에 계엄 정당성을 홍보한 혐의가 있다. 아울러 군형법상 반란죄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합동참모본부(합참) 계엄 관여 의혹으로 15일 강동길 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계엄 당시 합참 간부가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으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쾌감을 드러냈고,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14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15일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관저 이전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당시 관저 증축 공사 수의계약을 따냈고, 부처 예산이 불법 집행됐다는 사건이다. 특검팀은 최근 감사원과 유병호 감사위원을 압수수색하며 관저 이전 의혹에 관한 ‘부실 감사 논란’도 수사 대상에 올린 상태다.
특검팀은 통일교 원정 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강원경찰청 외사 업무 담당 경찰을 조사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무마 의혹으로는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검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당시 김 여사 ‘무혐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해당 검사는 미국 연수 중으로 그간 조사가 어려웠으나 특검팀과 조율해 입국한 뒤 조사에 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월 25일 출범한 특검팀의 기본 활동 기간은 오는 24일 끝난다. 특검팀은 30일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두 차례 연장이 이뤄지면 최장 150일 활동하게 된다. 특검팀은 이주 내에 대통령과 국회에 수사 연장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