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X·TIGER ETF 성장세 주효
토큰화 ETF·AI 투자 등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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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성장과 연금·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확대에 힘입어 총 운용자산(AUM) 6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토큰화 ETF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혁신에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외형 확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624조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약 250조원이던 운용자산은 2년여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024년 300조원, 2025년 500조원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투자자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과 ETF 경쟁력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ETF 자회사인 ‘글로벌 X(Global X)’는 테마형·인컴형 ETF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미래에셋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한국·미국·캐나다·호주·유럽·홍콩·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총 747개 ETF를 운용 중이며 글로벌 ETF 시장 점유율 기준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토큰화 ETF’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토큰화 ETF는 기존 ETF를 디지털 자산 형태로 전환해 거래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다.
현재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에서는 구리·우라늄·인프라 관련 ETF 등이 거래되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분기 중 홍콩 최초 커버드콜 ETF의 토큰화 상품 출시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TIGER ETF’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개인 투자자의 ETF 활용 수요가 증가하며 코어형·성장형 상품 전반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상장을 앞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연 0.0901%로 제시하며 시장 경쟁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 레버리지 ETF 평균 총보수(0.44%)를 밑도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연금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타깃데이트펀드(TDF) 도입 이후 연금 펀드 설정액과 TDF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도 출시하며 연금 투자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OCIO 부문이나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차별화한 투자 솔루션으로 혁신 성장을 이어가고 국내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투자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AI를 핵심 성장 엔진으로 삼아 더 정교한 투자 솔루션으로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선도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