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日 총리 “양국 인태 안정 중추적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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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지금 국제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우방국 간의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72분간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확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번 나라에서 총리님과 저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올해 1월 정상회담에서의 약속대로 우리 한일관계는 미래를 향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숨가쁘게 전진하고 있다”고 양국 관계를 평가했다.
이어 “총리님과 저뿐만 아니라 각 부처 장차관들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를 방문하며 양국 간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3월에는 국회의장께서도 일본을 찾으셨다고 들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 한일공급망 파트너십을 체결해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태세를 갖추었고, 양국 경찰청 간 협력 각서를 체결해 스캠 범죄 대응 협력을 제도화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양국이 지난 1월 합의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조세이 탄광 DNA 감정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유족들의 염원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고,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에서는 사회 발전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새로운 협력의 영역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반면 지금 국제정세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며 “튼튼한 양국 간 협력과 더불어 국제정세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지 실감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위해 우리 두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이니셔티브와 국제사회의 각종 결의 등에 함께 참여했다”면서 “중동에서 발이 묶인 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서로의 비행기 좌석을 내주기도 했다”면서 양국의 중동 상황 공동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한일 셔틀 외교가 4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의 굳건한 우정은 더욱 빛나고 또 발전하고 있다”며 “불과 4개월 만에 총리님과 제가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게 됐는데 이는 한일관계 역사상 최초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이처럼 전례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교감의 폭을 넓혀나가면 실용적이면서도 획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60년 첫 해에 열리는 오늘 회담이 최상의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 정세를 비롯해 지금 국제사회는 대단히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가운데 대통령님과 저의 리더십을 통해 양호한 일한(한일)관계의 기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