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안전문제 뿌리 뽑으려면, 시장 바꿔야”

“용산·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사태 안젅사고 이어져”
“안전 사고 이어진다면, 구조적으로 잘못됐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거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과 관련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이제 뿌리 뽑아야 된다”며 “(그 문제를)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은 시장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빌딩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전을 최우선하지 않는 리더, 시민의 안전 말할 자격 없고 말로만 안전을 주장하는 후보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용산 참사,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사태, 반지하 참사, 싱크홀, 한강버스 사고 너무나 많은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 두번 있는 일이 아니고 계속된다면 이는 구조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은 바로 서울시의 안전 불감증“이라며 ” 이것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장이 안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야 만천 명의 공무원도 안전을 최우선시 할 것이고 연관된 유관 기관, 협력 업체들이 다 안전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사고가 다시 반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저는 구청장 취임 후 첫 결재가 성동구 전역에 대한 안전 점검이었다”며 “마지막 결재도 시민들의 안전을 살피라는 결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사업을 위주로 안전사업을 해서 최근 5년간 성동구는 싱크홀 사고 제로, 침수사고 제로, 대형 안전사고 제로였다”며 “이것은 리더가 어떤 것을 우선으로 하는가에 따라 명확하게 갈려지는 일”이라며 “실천으로 증명해 온 저 정원오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고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시민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지 지하 5층 GTX-A 삼성역 승강장 구간에서 지난해 11월 기둥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견됐다. 이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자체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기둥 80개 가운데 50개에서 2열로 설치돼야 할 철근이 1열만 시공됐다. 철근 누락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 간의 진실공방으로 흐르는 양상이다. 서울시는 정기보고서를 통해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철도공단(철도공단)에 세 차례 관련 통보했다는 입장이지만 철도공단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원오 후보는 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견된 점을 계기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앞서 정 후보는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제주 상생협력 정책협약 기자회견 후 “객관적으로 누가봐도 보고의 형식은 아니다. 그렇게 중요한 사건 보고하려고 하면, 그 사안에 대해서 보고가 돼야 된다”며 “(서울시가 보고했다는) 월간 보고서에 보면 그 내용도 이상없다는게 주요제목으로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얼마나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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