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월드투어’ 앞두고 안전·의료·교통 점검

하이브(HYBE) 참석, 안전관리계획 발표
다중운집 인파관리, 김해공항 입국심사 강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현안회의가 19일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부산시청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가 다음달 12일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안전부터 관광 콘텐츠까지 부산 방문객 수용태세를 점검하는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1차 점검회의 때 발표된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 과제를 논의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공연 주최측인 하이브(HYBE)가 참석해 안전관리계획을 발표했다. 공연이 열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발생 가능한 모든 위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현장 지휘체계부터 응급의료, 교통분산 대책까지 점검한다. 특히 실시간 밀집도에 기초한 인파관리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공연이 열리는 다음달 12일부터 이틀간 시와 소방재난본부 부산경찰청 등 유관기관 합동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다중운집 인파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상황관리에 나선다. 공연장 및 주요 보행로의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한편, 아시아드주경기장 출입구와 인근 도시철도역사 등 밀집구간에 안전인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메인 공연장 외에도 광안리 M 드론쇼, 북항 포트빌리지 등 행사장 일대 순찰인력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경찰이 합동으로 확보한다. 공연장 인근에는 소방현장지휘본부와 응급의료소를 운영해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 구급·이송 태세도 갖춘다.

김해공항을 통한 입국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 심사인력을 최대 가동하고, 공연 전후 혼잡예상 시간대에는 도시철도 경전철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배차간격도 단축한다.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종합운동장역은 단계별로 승객 진입을 통제하며, 인근 도로의 불법 주정차 단속, 개인형 이동장치 즉시견인 등 보행자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빅데이터와 현장 실태조사를 연계해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검증하고, 결과를 국적별 맞춤형 체류상품 개발 등에 반영해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 대규모 관광객 수용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부산이 세계적인 체류형 K-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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