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도매값 35% 급락 …정부, 소비 촉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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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라이브 커머스에서 직접 햇양파를 판매하고 있다.[농식품부]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양파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일일 ‘쇼호스트(방송 판매자)’ 나서 햇양파 판매 방송 흥행을 이끌었다.
송 장관은 19일 오후 전북 익산원예농협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소비촉진 라이브’에 출연해 “양파는 식탁 위의 불로초로 불립니다. 지금 놓치면 내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라며 구매를 독려했다.
이어 “양파에 포함된 퀘르세틴 성분이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합니다. 몸에 좋은 게 입에 쓰다지만 양파는 맛까지 좋습니다”라고 홍보했다. 라이브 커머스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농협 이마켓 채널을 통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송 장관 출연으로 이날 생방송은 누적 조회수 16만건을 돌파했다. 총 판매 건수는 1233건(주문 중량 기준 4670㎏)을 기록했다. 평소 사전 홍보했을 때 조회수가 1만~1만 5000건, 판매량이 100~200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안팎이 오른 셈이다.
송 장관이 직접 판매 방송에 나선 것은 올해 조생종 양파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양파(15㎏·상품) 도매가격은 952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8%, 평년보다 35.1% 낮은 수준이다. 소매가격도 1㎏ 양파 기준 1893원으로 전년 대비 22.6%, 평년 대비 12.6% 떨어졌다.
방송에서는 소비자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선착순 구매 고객 1000명에게는 양파절임 소스를 제공하고, 구매 인증 고객 100명에게 멜론을 증정했다. 리뷰 작성 고객에게는 양파 3㎏을 제공했다.
최근 농산물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정부도 산지 직거래 확대와 온라인 판로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송 장관은 “농업인이 정성껏 키운 우리 농산물을 많이 구매해주시고 농업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