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간 여의도·뚝섬·잠실 등 한강 전역서 개최
방문객 급증…117만여명 외국인 관람객, 참여 인원 17%
“한강버스 이용객 125%↑…선박장 업체 매출도 257%↑”
![]() |
| 어린이가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여의도·뚝섬·잠실 등 한강공원 전역에서 26일간 열린 서울의 대표 봄 축제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에 총 706만명의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축제 기간 이동 인구, 인근 상권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며 경제적 효과도 창출했다는 것이 서울시 자체 평가다.
서울시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은 K-컬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서울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서울이 지닌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매력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행사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도심에서 열린 것과 비교해 올해에는 한강을 무대로 축제가 열렸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전역을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확장해 물 위와 강변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방문객은 총 706만명으로 지난해 82만명 대비 8.5배 증가했다. 축제 기간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도 전년 같은 기간 462만명 대비 1.5배 가량 늘었다.
축제는 서울을 찾은 글로벌 관광객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올해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은 117만2724명으로 전체 참여 인원의 약 17%를 기록하며 ‘한강’이라는 서울 대표 매력 자원과 K-컬처가 결합 된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동력도 확인했다.
시는 서울스프링페스타 흥행은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K-팝, 무용, 패션 등을 결합한 대표 프로그램 ‘원더쇼’는 사전 예매 단계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여의도 물빛광장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시그니처쇼’는 약 8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수변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한강 그네’와 ‘한강 회전목마’, 이색 수상체험 ‘워터볼 굴리기’와 ‘한강 꿈의 운동장’, 2000대의 드론이 한강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 쇼’, 시민 참여형 로드쇼 ‘포켓몬 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한강 일대를 거대한 체험형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덧붙였다.
![]() |
| ‘2026 서울스프링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원더쇼’에서 펼쳐진 태권무 모습. [서울시 제공] |
이번 축제는 한강 수변 교통 이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고 시는 전했다. 한강버스 7개 선착장에 조성한 테마 놀이터 ‘7 이모션스’와 미션 수행 액티비티 ‘트레저헌트’에는 총 10만 188명이 참여했다.
이달 1~5일, 이른바 ‘슈퍼 위크’ 기간 동안 한강버스 일평균 탑승객은 축제 전과 비교해 약 125% 증가했으며 선착장 입점 업체 매출도 256.9% 급증하는 등 축제의 낙수효과가 수변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한강을 서울의 독보적인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강이 보유한 매력적인 자연경관에 야간 특화 콘텐츠, 고품격 K-컬처 공연,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매년 봄 필수로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한강의 자연경관과 독보적인 콘텐츠를 결합해 전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대표 봄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