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

“공공사업,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숙의 거쳐야”
‘감사의 정원’ 1인 시위 나서…면밀한 검증 필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김기덕 의원은 “공공사업 추진에 있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정원 기자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4선, 마포구4)은 1인 피켓 시위 중이었다. 최근 새로 조성된 ‘감사의 정원’ 앞에 선 김 의원은 관련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사업 추진방식, 예산 집행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6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이나 충분한 숙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는 등 의회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점이 매우 아쉽고, 결국 시민들의 냉소를 자초한 셈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된 공공사업임에도 결정 과정이 줄곧 일방적이었고, 이는 독단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지방선거 이후 제12대 시의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감사의 정원’ 사업 전반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소중한 시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는 의회의 역할을 잊어선 안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산 낭비 요소가 없었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앞으로 시민 공감대 없이 추진되는 전시성 사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최다선 의원으로 다음달 지방선거에서 5선을 내다보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달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필두로 마포의 숙원사업을 확실히 매듭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선으로 서울시의회 최다선인 김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5선에 도전한다. 양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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