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롱 처벌법 추진” vs “도덕성 하자 후보 퇴출” 與野 신경전 격화 [이런정치]

정청래, ‘송언석 발언’ 겨냥 “국힘 대책없는 정당”
장동혁 “한일 정상회담, 셔틀 아닌 ‘빵셔틀’ 외교”
민주당 “2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장소는 서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윤채영 기자]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을 하루 앞둔 20일 여야 지도부가 강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 “어떻게 탱크로 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진압하던 그 장면을 커피 마케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민주당 선거 운동을 하는 분들이나 후보자들은 스타벅스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면서 “우리도 독일처럼 5·18이나 다른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겠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가 이어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른바 ‘광주 발언’ 관련 정 대표는 “MBC 보도에 따르면 기자들이 받아쓴 것에도 ‘더러워서’라고 돼 있다고 한다”며 “이런 일(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이 있을 때, 그런 말을 하니 정말 대책 없는 정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21일 자정부터 개시되는 공식 선거 운동의 출발지를 서울로 잡았다”면서 “저희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함께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동대문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첫 유세 장소를 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면서 “폭력 후보, 갑질 후보, 유흥 후보를 당선시키면 지자체까지 부패하고 망가진다. 이번 지선은 뿌리까지 썩은 민주당을 퇴출시키는 선거”라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독도·교과서·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 예상대로 성과는 없고 선전만 남았다. 보수 정부에서 이랬다면 (민주당이) 당장 매국노라고 퍼부었을 것”이라면서 “셔틀 외교가 아니라 ‘빵셔틀 외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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