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추경호, 대구시장 법정 선거 운동 첫날 ‘강행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오후 경북대 북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부겸 희망 캠프 제공](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이날 오후 현대백화점 앞에서 첫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추경호 페이스북 캡처].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와 천하람 대표가 지난 20일 대구 중구 반월당 지하상가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수찬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가 법정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일제히 거리로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후보가 맞붙는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 광장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후보 자들이 총집결하는 지방선거 대규모 출정식과 봉덕초등학교 입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는 등 유권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추 후보는 출정메시지를 통해 “오늘 대구경제 살리기 총력전의 첫발을 내딛는다”며 “이 떨리는 시작의 순간,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추경호가 ‘대구경제 꼭 살려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며 ”정신 단디 차린 추경호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후 6시에는 남구 봉덕초등학교 앞에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 출정식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이날 오전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며 출정식을 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출정 메시지를 통해 “대구에서 다섯 번째 출마다. 제 인생에서는 열 번째 출마다. 마지막 출마가 될 것”이라며 “그렇기에 제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땀과 눈물, 열정과 헌신, 제 인생 전부를 쏟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지난 3월 30일 출마 선언한 지 오늘로 53일째 하루하루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그러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제가 반드시 승리해야 대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후 수성구 신매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경북대 북문 앞 유세, 방송 연설 일정을 이어갔다.

이와함께 개혁신당 이수창 후보는 이날 달서구 국민연금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수찬 후보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선거를 진행하겠다”며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모인다면 충분히 변화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TK신공항 건설과 미래산업 육성, 인구 감소 대응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물급 정치인들의 맞대결 속에 개혁신당 후보가 어느 정도 지지율을 확보할지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법정 선거운동 첫날부터 각 후보들이 조직력과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 총력전에 나섰다”며 “중도층과 무당층 표심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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