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는 ‘재도전 기능 강화’
대학·청소년·글로벌 리그 신설
![]()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4월17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부] |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7월 초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선발 인원은 1차보다 2배 확대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22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선발 인원을 기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한다. 재도전 기능 강화, 창업 리그 다변화, 운영 기관 확대, 모집 대상 확장 등 다양한 개편도 이뤄진다.
1차 모두의 창업에 참여했으나 선발되지 않은 5만7000명의 신청자가 향후 창업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이디어 보완 피드백과 함께 재도전 멘토링도 지원한다.
온라인 멘토링과 17개 시도별 오프라인 멘토링이 동시에 진행된다. 재도전 및 창업 아이디어 보완 이력을 2차 모두의 창업 평가 시 우대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 또한 창업 3년 이내 재창업자에서 창업 7년 이내 재창업자로 확대한다. 1차에 비해 도전의 문을 더욱 폭넓게 열어준다는 취지다.
‘모두의 창업’의 외연도 확장한다. 방학 기간 중 대학 창업팀이 도전하는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 및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모두의 창업 캠프’를 추진한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가들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인도 등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모두의 창업 글로벌 리그’도 신설한다.
대·중견기업,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 등 역량을 갖춘 운영 기관을 확충하고, 범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 관련 공공기관이 새롭게 참여하는 등 운영 기관을 200여 곳으로 확대한다.
![]() |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모두의 창업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중기부] |
이날 회의에서는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현황도 공개됐다.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사상 최대 규모인 6만2944명이 도전했다.
중기부는 아이디어 심사 및 멘토링을 시작으로 창업 사업화, 지역·권역별 오디션, 대국민 경영 및 후속지원 연계로 ‘창업 인재 육성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6월 중순 기관별 평가 지표를 토대로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표한다. 선발된 창업가들에게는 기관별 책임 멘토가 연결돼 최소 4회 이상 초기 멘토링이 지원된다. 200만원 규모의 창업활동자금도 제공된다. 기술·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406개 인공지능(AI) 설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기 멘토링을 거쳐 창업 아이디어의 발전 경과를 평가해 8월경 지역 오디션에 진출할 1100명(일반·기술 500명, 로컬 600명)의 창업가를 선발한다. 아이디어가 사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희망하는 선배 창업가 멘토와 연결해생생한 창업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창업가들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정부 부처와 민간의 지원 역량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결합한다.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KB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 등 5대 은행의 출연 재원을 바탕으로 15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의 법률 자문단이 창업 아이템의 규제 저촉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는 ‘규제 스크리닝(사전검토)’을 지원한다.
창업 아이디어의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해 지식재산처에서 ‘모두의 창업’을 위한 특화 IP 교육을 신설해 특허 출원 및 후속 IP(지식재산권) 확장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AI 분야 창업가의 경우 과기부와 협력해 총 30장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공급한다.
![]() |
|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26 모두의 창업 캠퍼스투어 토크콘서트’ 모습. [중기부] |
지역·권역별 오디션을 거쳐 선별된 200명(일반·기술 100명, 로컬 100명)의 창업가는 대국민 경연에 진출한다. 그 도전의 과정을 창업 경연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여 전 국민에게 공개한다.
이들의 스케일업을 위해 500억원 규모 창업열풍펀드를 조성하고, 사전 투자설명회(IR) 리허설, 창업열풍펀드 운용사 밋업 등을 개최한다. 투자사의 의견을 받으며 실제 투자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동시에 최대 1억원의 후속 사업화 자금을 지원된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박람회인 미국 CES 참여 등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과 은행권 육성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성장 경로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향후 선발될 5000명의 도전과 선발되지 않은 5만7000만명의 재도전, 그리고 이어질 2차 모두의 창업까지, 혁신의 의지를 갖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설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두의 창업’은 아이디어를 갖춘 국민이면 누구나 창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중기부의 신사업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창업시대’를 선언하면서 모두의 창업을 비롯해 창업도시 등 중기부가 특히 창업 띄우기에 한창이다. 특히 취업난으로 힘든 청년층의 참여도 뜨겁다. 모두의 창업 전체 신청자 중 39세 이하 청년 도전자는 4만2798명으로 비중이 68%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