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인증샷’ 찍더니…뮤지컬 배우 작품 하차

뮤지컬배우 정민찬. [뉴시스·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출신 트로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정민찬(38)이 공연 중인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 돌연 하차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스타벅스 방문 ‘인증샷’을 올렸다가 비판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뮤지컬 ‘디아길레프’ 제작사 쇼플레이는 22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니진스키 역 정민찬 배우가 제작사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배우 하차 및 캐스팅 스케줄 변경으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다만, 제작사 측은 정민찬이 하차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정민찬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스벅 직원이 시음하라고 주길래 마시는데 막걸리맛이 왜 나는거지. 가만보니 색깔도 커피에다 막걸리를 섞은 색깔”이라며 “이거 마시면 취하는 거 아닌가 몰라”라고 올렸다. 그는 이와 함께 음료 사진도 공유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탱크데이’ 논란이 불거진 시기에 스타벅스에 방문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정민찬은 비판이 계속되자 “현생 사느라 뉴스나 이슈거리를 잘 모르는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다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린다. 앞으로 뉴스 열심히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저게 사과문이냐”, “예민한 시기에 굳이 왜 저런 사진을 올리나”며 비난을 이어갔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