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치공세 지속…우상호 “깜빡하고 잘못 대답, 죄송”
강원도민 의견 갈려…“말꼬리, 옳지 않아” vs “지역 파악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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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인왕시장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장동혁 대표 SNS] |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강원도 비전이 사라지고 ‘홍제동’ 만 남을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의 ‘홍제동 말실수’가 도내 지방선거판에서 논란이 계속 이어지며 이번 6·3 지방선거 강원지사 선거의 정치 쟁점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인왕시장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장 대표는 사진을 올리며 “홍제동(강릉 홍제동 아님) 인왕시장에서 점심을 먹었다”며 “홍제동(강릉 아니고 서울)은 우상호가 살던 곳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강원 원주에 홍제동이 있다고 말한 우 후보의 말실수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후보는 홍제동 일부가 포함된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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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맨 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인왕시장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장동혁 대표 SNS] |
앞서 11일 강원일보와 G1이 공동주관한 강원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우 후보는 자신이 전세로 거주한 바 있는 서울 홍제동과 “원주 홍제동”을 거론했다가 김 후보의 공격을 받았다.
김 후보가 “우리 우 후보님 홍제동 잘 아시냐. 홍제동에 사셨냐”고 묻자 우 후보는 “서울 홍제동 말씀하시는 거냐, 아니면 원주 홍제동을 말씀하시는 거냐. 서울 홍제동에서 전세로 거주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에 “원주에는 홍제동이 없다”고 했고, 우 후보는 “원주시 홍제동에 있는 걸 모르시냐”고 응수했지만 김 후보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그냥 말씀드리겠다. (홍제동은) 강릉이다”고 했고, 우 후보는 “아, 강릉. 제가 강릉이라고 말한다는 걸 깜빡했다. 죄송하다. 제가 강릉 홍제동 수제 맥주집에서 아이들하고 수제 맥주를 먹었다”고 꼬리를 내렸다. 김 후보는 이후 ‘홍제동 도지사는 김진태’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홍제동 정치쟁점화’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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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의 현수막. ‘홍제동’ 등 동명이 부각돼 있다. 함영훈 기자 |
김 후보는 22일 원주시 단구동 유세에서도 ‘홍제동 논란’을 빗대 “원주의 행정구역조차 제대로 모르는 인물에게 도정을 맡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공방에 대해 강원도민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도민 A씨는 “하라는 정책대결은 안하고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며 공방을 벌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도민 B씨는 “무슨 동이 어느 도시에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은 특정후보의 지역 파악 부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