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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체 없이 최종 합의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dismantlement of Iran’s nuclear program)와 이란 영토 내 모든 농축 우라늄 제거(removal of all enriched uranium from Iranian territory)라는 기존 요구를 협상 과정에서 끝까지 고수할 것”이라며 “이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최종 합의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안 도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뤄졌다.
보도에 인용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쟁점 사안에 대해 합의 중인 내용을 이스라엘에 설명했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이란과 협상 상황을 공유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양측이 현재 논의 중인 초기 합의안은 기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인 이란 핵 프로그램과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에 대한 문제는 휴전 기간 중 추후 협상될 전망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전 세계가 좋은 소식을 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란과 종전 관련 협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를 거의 마무리했다”며 “상당 부분 협상이 완료됐고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