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국민참여성장펀드 흥행 대성공…운영에 각별히 신경”

李대통령 “자산 격차 완화 기여하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6일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국민이 소중한 자금을 한국 경제의 미래인 첨단산업을 키우는 데 투자해 준 만큼 제대로 된 성장을 만들고 그 과실이 공유될 수 있도록 향후 운영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실적을 보고한 뒤 “시장에서 사실상 ‘완판’이라고 평가하며 ‘흥행 대성공’으로 얘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출시 첫날인 지난 22일 전체 목표 물량인 6000억원의 87.1%인 5224억원이 판매됐다. 전체의 50% 이하로 제한한 온라인 물량도 첫날 1개사 외에는 모두 마감됐고 이날 오전 나머지 1개사도 소진됐다.

이 위원장은 “일부 증권사에선 판매 개시 10분도 안 돼 한도가 소진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특히 “서민용으로 20%를 우선 배정했는데 실제로는 40% 정도를 서민이 사갈 정도로 비교적 골고루 판매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관리도 잘 해야 되겠다”면서 “손실 20% 재정 우선 부담을 하더라도 그건 손해 볼 때의 이야기고 이익이 은행 이자 정도밖에 안 나왔다고 하면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익률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 있느냐”고 묻고는 “(운용사 간) 경쟁을 확실히 더 촉진하긴 해야겠다. (운용사를) 압박하기 위해 (운용 현황을) 수시로 공개한다든지, 운용을 잘 하면 정책금융 등과 관련해 인센티브를 주든지 고민해 봐야겠다”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기대가 꽤 있는 것”이라며 “주식시장 활황을 보면서 배제됐던, 소외감을 느꼈던 분들이 여기서 기회를 찾아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건데 자산 격차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거나 격차 확대를 줄이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내 금융시장 동향 등 금융안정반 점검 사항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그는 “최근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던 코스피는 미국·이란간 종전협상 기대감,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재차 상승세로 전환하며 이날 다시 8000포인트대를 재돌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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