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못 박혀도 끄떡없다…콘티넨탈 자동 봉합 기술에 입이 떡

‘익스트림콘택트 XC7’ 내구성 시연
콘티씰 기술 적용…5㎜ 손상까지 자동 봉합
급가속·급감속·급커브에도 성능 차이 없어
콘티사일런트 기술로 소음 9데시벨 저감


29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콘택트 데이’ 행사에서 콘티넨탈타이어 관계자가 ‘익스트림콘택트 XC7’에 못을 박고 있다.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콘티넨탈타이어 행사에 전동 드릴과 대못이 등장했다. 보통의 경우라면 ‘펑크’를 우려해 가장 기피해야 할 대상이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못 박힌 타이어’가 주인공이 됐다. 타이어 손상을 자동으로 봉합해 성능을 유지하는 콘티넨탈타이어의 ‘콘티씰’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지난 29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콘택트 데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직접 타이어에 못을 뚫는 ‘색다른’ 작업으로 첫 단추를 뀄다.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익스트림콘택트 XC7’에 직접 7㎝ 크기의 못 2개를 깊게 박았다. 타이어가 단단한 탓에 강한 힘을 주어야 못이 겨우 들어가, 구멍을 내는 일 자체도 쉽지 않았다.

깊이 박힌 못을 빼내자 타이어 내부에서 끈적한 검은색 액체가 흘러나왔다. 이는 손상을 자동으로 봉합시키는 돕는 ‘콘티씰’ 기술이다. 콘티씰 기술은 주행 중 못이나 파편으로 인해 발생하는 최대 직경 5㎜까지의 트레드 관통 손상을 자동으로 봉합해 일반적인 손상의 약 92%를 커버한다. 타이어를 구멍이 뚫린 채로 단 몇 분간 방치하자 타이어에는 손상 자국만 남았을 뿐, 금세 구멍이 메워졌다.

‘콘티씰’ 기술이 적용된 익스트림콘택트 XC7에서 박혔던 못을 빼자 구멍이 메워진 모습. 권제인 기자


콘티넨탈타이어를 탑재한 고성능 차량들이 서킷에서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권제인 기자


못으로 구멍을 냈던 XC7을 장착한 상태로 BMW X3로 스피드웨이 서킷을 질주했다. 차량은 못질을 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할 만큼 안정적으로 속도를 높여 시속 130㎞를 가뿐하게 돌파했다. 연속된 코너 구간에서도 핸들링이 불안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주행 중 실내 소음을 줄이는 ‘콘티사일런트’ 기술도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급가속과 급감속을 오가면서도 외부 소리의 개입 없이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콘티사일런트 기술은 타이어 내부 특수 폴리우레탄 폼을 통해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과 노면 소음을 최대 9데시벨까지 저감한다.

콘티넨탈타이어 관계자는 “콘티씰 기술을 통해 타이어에 구멍을 내더라도 기존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안전을 위해 타이어의 손상을 확인한 즉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C7은 최근 진행된 24시간 고속 주행 타이어 내구 테스트에서도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각 타이어당 6개씩 총 24개의 펑크를 의도적으로 발생시킨 극한 조건에서도 XC7은 24시간 동안 평균 시속 100㎞, 최고 시속 150㎞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총 2407㎞를 주행해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을 증명했다.

XC7은 콘티넨탈타이어 아시아 마켓 중 최초로 한국에서 콘티씰과 콘티사일런트 이중 기술을 전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XC7는 17인치부터 21인치까지 폭넓은 사이즈 라인업을 제공하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모두에서 프리미엄 범용 고성능 타이어로 활용 가능하다.

젖은 노면에서 콘티넨탈타이어의 ‘MC7’을 탑재한 차량이 브레이킹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권제인 기자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코스를 통해 콘티넨탈타이어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풀-랩 고속주행(SC7) ▷젖은 노면 슬라럼(ASC2) ▷젖은 노면 브레이킹(MC7·UC6) ▷택싱체험(SC7)을 통해 제동력과 안정성, 퍼포먼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타이어는 올시즌콘택트2(ASC2)였다. 같은 차종에 ASC2와 경쟁사 타이어를 각각 탑재하고 안전콘 사이를 지그재그로 운전해 핸들링 성능을 테스트했다. ASC2는 경쟁 제품 대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운전자의 조향에 따라 정확하게 이동했다. 매끄럽지만 미끄럽지 않은 주행감각이었다.

콘티넨탈타이어 관계자는 “ASC2 타이어는 C-블록의 트레드 디자인을 통해 패턴의 강성을 높여 훌륭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며 “커브에서는 핸들링을 개선해주고 직선 도로에서는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