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빈 숍라이트 4타 차 선두..박성현-전인지-이정은6도 컷 통과

4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주수빈. [AF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주수빈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총상금 200만달러)에서 4타 차 선두에 올랐다.

주수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 골프 클럽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인 이소미와 이와이 치지(일본), 셀린 부티에(프랑스), 레티샤 벡(이스라엘)을 4타 차로 앞섰다.

이번 대회는 다음 주 열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있어 세계 랭킹 1, 2위인 넬리 코다(미국), 지노 티티쿤(태국) 등 강호들이 대거 불참해 주수빈으로선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다. 4타 차 선두라 첫 우승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유리한 위치다.

주수빈은 1번 홀 보기 후 나머지 홀서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했다. 5번 홀과 9번 홀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인 주수빈은 마지막 두 홀인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주수빈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났으나 포항에서 성장했다. 지난 2022년 김천중앙고부설 방통고 3학년 때 미국으로 직행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Q스쿨을 통해 조건부 시드를 획득한 후 이듬해인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주수빈은 아직 투어 우승은 없다. 이달 초 멕시코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8위를 기록하며 첫 ‘톱10’에 진입했으나 이후 두 대회 연속 컷 탈락을 당하며 스윙에 난조를 겪었다.

하지만 경기가 없던 지난주 미국 댈러스에서 부친과 함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며 훈련을 진행하며 스윙을 바로잡았다. 주수빈은 인터뷰를 통해 “연습은 양보다 질이라는 점을 깨닫고 스윙 생각을 단순화해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유효했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원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루키 이동은은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안나 노퀴스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전인지, 이정은6는 나란히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 컷오프 기준은 3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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