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서울시의원, 최다선 ‘5선’ 등극

“시대 변화 이끌며 마포 전성시대 열 것”
60.16% 득표율로 압도적 지지 얻어
뛰어난 감각·경륜 기반…전시행정 막겠다


김기덕 의원은 6·3 지방선거에서 60.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5선을 달성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6·3 지방선거를 통해 5선을 달성하며 제12대 서울시의회 최고령, 최다선 타이틀을 동시에 달성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선거캠프 해단식을 열고 “마포의 전성시대를 열기 위해 시대에 걸맞는 변화를 이끄는 지역일꾼으로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60.1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게 된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소수당 소속으로 정체된 시기를 보냈다면 앞으로 4년은 신명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대 의회에서 동료 의원들을 아우르는 맏형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편성 및 심의, 조례 제·개정 등 의정활동 전 분야에서 뛰어난 감각과 경륜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4선을 지내는 동안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마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했다는 점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높은 득표율로 증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 다수당이 됐으니 시정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들만 바라보는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전시행정을 비롯해 소중한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집행부의 정책·사업을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성 등을 통해 마포구 발전을 3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제공


‘월드컵 시의원’ 마포 발전 30년을 앞당기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5대 서울시의회에 첫 입성한 그는 ‘월드컵 시의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함께 마포의 발전을 30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한 장본인이다. 당시 고건 서울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통해 월드컵경기장 일대 전반에 걸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했던 일화는 여러 언론을 통해 조명된 바 있다.

8대 의회에서는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을 의정활동의 제1 목표로 삼고 홍대입구에서 성산, 상암, 가양, 화곡을 연결하는 12㎞의 지하철 후보 노선 선정을 이끌었다. 서부권 교통망 완성이라 불리는 대장홍대선의 첫 단추를 꿴 셈이다.

그의 열정은 10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으며 꽃을 피웠다. 지역구에 산재한 현안 해결은 물론 여야 동료의원들의 역량을 조화롭게 이끌어내면서 시민들에게 의지와 희망을 선사하는 의회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예산 확보 비결은 합리적 사고와 대안 제시


당시 자신의 집무실을 ‘열린 부의장실’이라 칭하며 동료의원들과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정책소통 창구와 논의의 장으로 만들었다.

집행부인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그는 ‘합리적인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시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사고와 대안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의원은 “공무원들을 설득하고 타당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항상 합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밑천”이라고 말했다.

7월 1일부터 4년간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 그는 여야를 통틀어 유일한 5선이자 최고 맏형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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