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에 사인 유니폼 전달했던 젠슨 황, 이번엔 페이커 사인 유니폼 받았다…‘쉿’포즈까지 소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베이스 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 페이커‘의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선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e스포츠팀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만나 친필 사인을 한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젠슨 황 CEO는 5일 방한 첫 일정으로 방문한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에서 이상혁 선수를 비롯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T1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선수는 등번호 1번이 찍힌 야구 저지 형태의 흰색 유니폼에 자신의 사인을 해 황 CEO에게 전달했다. 그는 유니폼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하면서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는 이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인 ‘쉿’ 포즈즈와 ‘오너’ 문현준 선수의 숫자 ‘3’ 포즈 등 각 선수들의 유명한 사진 포즈를 따라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 가운데 함께 ‘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앞서 황 CEO는 지난 4월 T1 선수단에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T1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T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선수단에게 친필 사인 유니폼을 보내줬다”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 ‘케리아’, ‘페이즈’, ‘오너’, ‘도란’ 등 팀원들이 유니폼을 들고 나와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브랜드 ‘지포스’(GEFORCE) 로고가 선명한 검은색 유니폼에 흰색 글씨로 자신의 사인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페이커가 젠슨 황에게 사인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댓글은 이날 실현됐다.

황 CEO는 ‘깐부회동’이 열린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페이커, 페이커, 페이커”를 연호한 바 있다. T1팀은 이후 ‘롤드컵’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썼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 가운데 젠슨황과 페이커가 서로의 사인을 한 경품 그래픽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


한편 이날 황 CEO는 직접 사인한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RTX 5090’을 이 선수에게 선물했다.

황 CEO는 페이커 선수에게 하루에 몇 시간 씩 연습을 하는지 어떤 그래픽 카드를 쓰는 지 등을 물었고 이 선수는 “하루 10시간씩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놀라움을 표현했다.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고 평가한 그는 “내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스타크래프트가 인기 게임이었다”며 “한국은 e스포츠를 만들었고, 함께 관람하는 e스포츠 문화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엔비디아가 이번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6’에서 공개한 인공지능(AI) PC인 ‘RTX 스파크’ 와 RTX 5090도 경품으로 증정됐다. 젠슨황과 페이커의 방문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추산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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