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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파라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대니 마켈리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미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선수 오인’ 여부를 가리기 위해 처음으로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대니 마켈리 주심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미국-파라과이 경기에서 VAR을 통해 미국 수비수 팀 림에게 준 옐로카드를 취소하고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VAR로 ‘선수 오인’을 바로잡은 첫 사례다.
상황은 미국이 3-0으로 앞서 있던 후반 5분 발생했다.
알미론은 미국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중 림과 경합과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뒹굴었다.
마켈리 주심은 림이 반칙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그에게 옐로카드를 줬고 파라과이는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파라과이의 프리킥 공격은 무위로 돌아갈 즈음 마켈리 주심이 비디오판독실과 소통하더니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는 림과 알미론을 불러 뭔가를 설명했고 직접 ‘온 필드 리뷰’(영상 확인)를 위해 모니터 쪽으로 달려갔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고 림과 알미론이 전혀 접촉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그는 림에게 줬던 경고를 취소하고 대신 심판을 속이려 한 알미론에게 경고를 줘 판정을 바로잡았다.
이번 대회엔 판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VAR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그동안 VAR은 ▷득점 상황(골라인 통과·오프사이드 여부) ▷페널티킥 여부 ▷직접 퇴장 여부(경고 누적이 아닌 거친 파울 또는 비신사적인 행위에 따른 레드카드) ▷징계 조치 대상 판정(주심이 반칙 선수를 놓쳤을 때 해당 선수 지적)에만 적용됐으나 이번 대회에선 경고받거나 퇴장당했지만 실제로 반칙은 다른 선수가 저지른 경우에도 VAR을 통해 확인하고 판정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명백히 잘못된 코너킥 판정과 두 번째 옐로카드로 인한 퇴장 상황에서도 VAR 지원이 가능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