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연루?’ 미국서 추방당한 소말리아 심판, 월드컵 수당은 받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려던 소말리아 출신 오마르 압둘카디르 아르탄(34) 심판이 미국에서 추방당해 국제축구연맹(FIFA)가 심판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수당은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아르탄이 월드컵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FIFA가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영국 더선은 월드컵 심판의 수입을 최대 7만5000파운드(약 1억5241만원) 가량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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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은 얼마를 받을 지 알지 못하며 보수는 대회 종료 후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탄은 이번 월드컵에서 소말리아인 최초로 심판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아르탄이 “테러 조직 용의자들과 연루됐다”며 입국을 거부했다. FIFA는 그가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자 심판 자격을 박탈했다.

아르탄은 결국 고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많은 국민들의 환대를 받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모든이들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한 2030년엔 월드컵에서 심판을 맡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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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올해의 남자 심판으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이번 추방을 계기로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오는 8월 12일에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톤 빌라 간 UEFA 슈퍼컵 경기 심판으로 제안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는 52명의 심판이 참가하며 역대 최다인 104경기에 참가한다. 심판 1명 당 2경기씩 맡을 수 있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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