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코트라, ‘K-푸드 구매단 수출상담회’ 개최…“수출 품목·시장 다변화 지원”

11일 일산 킨텍스서 개최
서울푸드 전시회 연계, 10개국 49개 바이어 방한
국내외 기업 130여 개사 참가…전년比 규모 3배↑
국내 100여 개사와 B2B 상담


코트라가 농림충산식품부와 지난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K-푸드 구매단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11일 ‘서울푸드 2026’과 연계해 일산 킨텍스에서 ‘K-푸드 구매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이 104억 달러로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수출 붐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되어 국내외 기업 130여 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는 미·중·일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된 K-푸드 수출 지도를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 등 신흥 유망시장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는 게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올해 다변화 전략 국가로 선정된 10개국은 총합 인구와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17억5000만명, 7조달러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K-푸드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한한 10개국의 구매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푸드 2026’ 전시장에서 우리 수출기업의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해 상담했다. 아울러 11일에는 별도의 상담회장에서 사전에 매칭된 국내 식품기업 89개사와 총 449건의 1:1 B2B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글로벌 대형 유통망들도 K-푸드 수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남미 최대 유통그룹인 ‘센코수드’ 구매 담당자는 현지 유통망 입점을 위한 구체적인 물류 및 검역 절차 등을 점검했으며, 우즈베키스탄 1위 유통망인 ‘까르진까’ 측은 현지 매장에 K-푸드 전용 코너 내 K-푸드 가공식품 구성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담회 이후 바이어들은 국내 기업 본사 및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하는 ‘K-푸드 비즈니스 투어’에 참여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푸드 수출이 100억달러를 넘어서고 정부가 정한 20대 주력 수출 품목에도 새롭게 포함되면서 문화산업 수출과 수출품 다변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식품 시장개척 사업을 통해 식품류 수출 품목 및 시장을 다변화하고, 타 문화산업과 연계 마케팅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앞서 지난달 홍콩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모라’에서 ‘서울푸드 인 홍콩’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식품 내수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선 데 이어 같은 달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베트남 하노이에 ‘KF 글로벌 브릿지’ 무역사절단을 파견,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K-푸드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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