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중장기 핵심과제 구분해 민선 9기 반영
차재권, “충분히 듣고 검토하되 혼란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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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출범한 전재수(뒷줄 가운데)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차재권(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이 결의의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전재수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가 15일 주요 현안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민선 9기 시정 핵심과제 발굴과 실행방안 마련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인수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부산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본청 실·국·본부장, 자치경찰위원회, 감사위원회, 상수도사업본부, 건설본부, 낙동강관리본부 등으로부터 순차적으로 기본현황, 주요정책 진행상황, 공약과 당면과제 추진방향 등을 보고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일자리경제혁신, 해양수도완성 부산비전, 건강한 시민행복, 살기좋은 균형발전도시, 일하는시정 재정혁신 등 위원회 분과 체계에 맞춰 구성됐다. 북극항로추진특위, 청년이살기좋은부산특위, 미래AI대전환특위, 민생비상조치100일특위 등 관련 특별위원회도 참여해 주요 공약과 현안 추진방향을 검토한다.
특히 일방적 브리핑이 아닌 ‘합동 토론’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인수위원과 해당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실행방안을 모색한다. 단순한 사업확인을 넘어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현장감각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분과별 보고는 실·국·본부 간 행정 칸막이도 허문다. 과제별 추진 가능성과 우선순위, 협업 필요사항을 종합 검토해 시민체감 정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외에도 분야별 현장소통 간담회, 수시 보고를 통해 시민 삶과 직결되는 공약의 현장 수용성을 면밀히 따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시장 취임 즉시 일할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를 구분해 민선 9기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생각이다.
전재수 당선인은 “보고서에 머무는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각 부서 사업을 확인하는 절차를 넘어 시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 과제를 가려내는 업무보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대책은 속도가 중요하지만, 그 속도는 현장을 살피는 신중함 위에서 나와야 한다”며 실현가능한 과제 정리를 각 분과와 특위에 당부했다.
차재권 인수위원장도 “업무보고는 지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정 방향을 부산시와 함께 설계하는 협업의 장”이라며 “부산시 공직자들이 축적해 온 행정경험과 인수위원들의 전문성이 잘 결합될 때 민선 9기 시정의 출발이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듣고 치열하게 검토하되, 현장의 혼란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인수위 업무방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