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진검승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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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오스트리아와 요르단의 경기 중, 오스트리아의 로마노 슈미트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오스트리아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단추를 끼웠다.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3-1로 제압했다. 오스트리아는 알제리를 3-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오는 23일 펼쳐질 아르헨티나와의 ‘진검승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에 이번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8번째로 밟은 본선 무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승리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3차전(미국전 2-1 승) 이후 무려 36년 만에 맛본 월드컵 본선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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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알리 올완이 팀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후 자축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이번이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인 요르단은 경기 초반 기세가 매서웠다. 전반 17분 요르단 오데 파쿠리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굴절 시키며 골문으로 향했으나, 오스트리아 골키퍼 알렉산더 슐라거가 철통 방어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오스트리아는 곧바로 매서운 반격으로 선제골을 낚아챘다. 전반 20분 크사버 슐라거의 패스를 받은 로마노 슈미트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한나드 아부타하의 크로스를 알리 올완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마지막에는 무사 알타마리가 상대 오른쪽을 공략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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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오스트리아와 요르단의 경기에서, 요르단의 등번호 9번 알리 올완이 팀의 첫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하며 등번호 11번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요르단은 노력은 후반전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누르 알라와브데의 패스를 받은 알리 올완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요르단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득점이 터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올완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주전 스트라이커 야잔 알나이마트를 위해 그의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후반 31분 오스트리아의 코너킥 상황, 골대 앞으로 달려오던 아르나우토비치와 경합하던 공이 중앙 수비수 야잔의 등에 맞고 요르단의 골문 안으로 들어왔다. 뼈아픈 자책골을 넣은 야잔 알아랍은 K리그1 FC서울 소속의 중앙 수비수이기도 하다.
요르단은 막판 총공세를 펼쳤으나, 후반 추가시간 12분 요르단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오스트리아의 아르나우토비치가 득점에 성공하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