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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제자였던 이강인을 꼽았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경계 대상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이강인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과 ‘등번호 6번 선수’를 차례로 지목했다. 등번호 6번은 지난 12일 체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대활약을 펼친 황인범이다.
과거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강인을 지도한 은사인 그는 이강인에 대해 남다른 평가를 내놨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한다”며 “내가 이강인을 잘 아는데, 4-3-3 전술에서 그가 윙어로 뛰는 경우가 (요즘엔) 많지만 이강인은 전체 필드를 자신의 앞에 그려 놓고 편하게 공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이미 분석해 우리 선수들에게 대응 방법을 알려줬다”며 “이강인을 막을 수 있다. 그가 공을 잡는 걸 막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기레 감독은 2022년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강인과 인연을 맺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이듬해 아기레 감독의 지도 아래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넓혔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과 패스 감각을 높이 평가하며 팀 전술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한국의 전반적인 전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의 속도는 좋다”며 “오현규는 (지난해 9월) 한국과 평가전에서 우리를 상대로 득점했고, 직전 체코전에서도 득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체코전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는데, 황인범이 어시스트하면서 득점했다. 황인범과 윙어의 호흡이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9월 한국과의 평가전을 돌아보며 “중원에서의 공수 전환 속도에서 우리가 밀렸다”며 “한국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진한다”고 분석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단순하게 경기를 준비하겠다. 난 선수 때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는 쪽이었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멕시코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