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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발생한 지게자 전복 사망 사고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제주의 한 마트에서 지게차 전복 사고로 2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노조가 관계 당국의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제주지역본부는 21일 성명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신속히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33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지게차 운전 업무를 하던 20대 계약직 노동자 A씨가 차량이 전복돼 차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지게차를 운행하다 하차한 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노조는 “올해 초 결혼해 2주 후면 아이가 태어날 예정인 제주의 한 청년 노동자가 지게차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면서 “고인인 A씨는 지게차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해당 작업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사고가 있기 얼마 전 다리를 다쳐 업무에서 배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업무에 배치된 경위 등을 의구심이 남지 않게 유족에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우연히 일어난 불행한 사고가 아니라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사업자 측은 A씨가 해당 업무에 배치된 경위에 대해 유족에게 한 치의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정을 향해서도 “입으로만 하는 청년 정책이 아니라, 청년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