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로 건강·경제 살린다…각 구, 챌린지·도보관광 육성

걷기 좋은 계절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다양한 걷기 프로젝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부터 걷기지도자 양성, 보행 친화형 도심 조성까지 ‘걷기’를 매개로 건강과 관광,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려는 시도다.

먼저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서초역 일대 ‘아·태 사법정의 허브 미션 챌린지 시즌2’를 운영한다.‘아·태 사법정의 허브’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 서초동 법조단지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법정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챌린지는 스마트폰 GPS 기반 걷기 앱 ‘캐시워크’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와 인증사진 미션으로 진행된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최근 ‘2026년 걷기지도자 양성과정’을 마치고 신규 걷기지도자 30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성북구에는 모두 212명의 걷기지도자가 활동하게 됐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걷기 자세와 안전한 보행 습관을 전파하는 건강 리더 역할을 맡는다.

교육은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대한걷기협회 전문 강사가 참여해, 보행 자세 측정, 걸음걸이 교정, 정릉천 걷기 실습, 응급처치, 키네시오테이핑, 노르딕워킹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북창동 일대를 도보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구는 북창동 104번지 일대 9만3187㎡ 규모의 북창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최종 고시하고 민간 개발 촉진과 관광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계획에는 용적률과 높이 제한 완화, 관광숙박시설 인센티브 확대, 특화상업가로 조성 등이 담겼다. 특히 주요 보행축에는 K-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상업가로 지침을 도입해 건축물 외관과 거리 디자인의 통일성을 높이고 보행 친화적인 관광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명동과 남대문시장, 덕수궁을 연결하는 북창동 일대를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일 선임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