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 대출 평균 신용점수 915점…전월比 16점↑
전체 평균 금리 떨어져도 600점 이하 금리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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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전문은행 3사 로고.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제공]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신규 신용대출에서 고신용자 유입이 늘며 평균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저신용 차주의 대출 금리는 연 8%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라 대조를 이뤘다.
6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15점으로, 전월(899점) 대비 16점 상승했다.
인터넷은행의 평균 신용점수는 올해 1월 903점에서 2월 902점으로 소폭 하락한 뒤 3월 905점으로 반등했다. 이어 4월(899점)에는 다시 6점 하락했다가 5월(915점) 들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의 평균 신용점수가 917점으로 한 달 새 39점이나 급등했고, 토스뱅크도 930점으로 10점 올랐다. 반면 케이뱅크는 899점에서 897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평균 신용점수가 높아지면서 신용대출 평균 금리도 함께 낮아졌다. 인터넷은행 3사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5.58%로 전월(5.69%)보다 0.11%포인트(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높은 고신용 고객의 대출 수요가 늘면서 평균 신용점수도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신용자의 평균 금리는 더 높아졌다. 신용점수 600점 이하 저신용 차주의 평균금리는 연 7.89%로 전월(7.60%) 대비 0.29%p 상승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600점 이하 차주 평균금리가 4월 8.71%에서 5월 9.12%로 0.41%p 올랐다. 토스뱅크(8.40%)와 케이뱅크(6.15%) 역시 각각 0.43%p, 0.0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00점 이하 차주 평균 금리가 연 8.07%에서 7.86%로 0.14%p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다만 이 같은 공시 금리가 착시 효과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00점 이하 구간에는 저신용자 대상 서민금융상품뿐만 아니라 채무조정대환, 폐업지원대출 등이 섞여 있어, 해당 월에 어떤 상품이 많이 취급됐느냐에 따라 평균치가 크게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4월 대비 5월에 더 많은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며,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높은 고객의 유입도 함께 증가하면서 평균 신용점수가 전월 대비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 역시 “은행연합회 공시 금리는 개별 차주에게 일괄 적용된 금리가 아닌 신규 실행 대출의 평균치”라며 “특히 600점 이하 구간은 월별 취급 건수 자체가 워낙 적어 소수 차주의 조건 변화만으로도 평균치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