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대신 전화”…고령자 대상 ‘온다 콜택시’, 120으로도 부른다

도입 1년 ‘동행 온다 콜택시’ 누적이용 4만4000여건
‘02-120’ 다산콜센터 전화 통해 간편 택시 신청 가능
서울시, 민선 9기 ‘어르신 활력 충전 프로젝트’ 가동
오세훈 “어르신이 활력 이어갈 수 있는 서울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동행 온다 콜택시’를 호출해 탑승한 어르신을 배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고령자를 위해 도입한 ‘동행 온다 콜택시’가 1년 만에 누적 이용 4만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어르신의 보다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02-120(다산콜센터)를 통한 호출 서비스도 도입한다. 또 ‘어르신 활력 충전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2030년까지 12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전화로 편리하게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동행 온다 콜택시’ 운영을 시연하며 어르신의 교통 이용 환경을 확인했다.

오 시장은 길 위에서 택시를 잡느라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주문한 바 있다. 서울연구원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20∼40대는 60% 이상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거리에서 배회 영업하는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고령자 등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민들이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착안, 콜센터로 택시를 호출하면 원하는 장소에 택시가 배차되는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7월 7일 출시 이후 서비스 개시 1년을 맞는 서울시의 동행 온다 콜택시는 어르신의 이동을 돕는 든든한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1년 만에 누적 이용건수 4만4000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호출 방법이 더 간단해진다. 탑승을 원하는 시민이 다산콜센터 직통번호인 02-120을 통해 동행 온다 콜택시에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전화로 원하는 장소를 말하면 되며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배차 정보(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전송된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선 이후에도 실적 및 의견 등을 모니터링하여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복지관, 병원 등 어르신의 방문이 많은 장소에 안내도 실시해 동행 온다 콜택시 이용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기존 운영 시간(오전 9시~오후 10시)을 내년부터는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민선 9기 어르신의 일상에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어르신 활력충전 프로젝트’ ‘어르신 관계회복 프로그램’ 등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활력 충전 프로젝트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노년 세대 증가에 발맞춰 체육·문화·자기계발·커뮤니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도록 마련됐다. 걸어서 만나는 생활권 거점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2030년까지 120개소로 확충하고, 대규모 복합 여가 시설인 ‘활력 충전센터’는 2030년까지 2개소를 신규 조성하여 2035년까지 총 8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어르신의 고립 해소를 위한 ‘어르신 관계 회복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한다. 사회적 연결을 강화해 우울감과 불안을 해소하고 어르신 정신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복지관 표준 프로그램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르신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이어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중요한 목표”라며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이동, 건강, 여가, 사회적 관계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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