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사업, 주민 목소리 적극 수렴”
“종합병원 건립, 구청 주도로 속도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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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복 서울 금천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인수위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인규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민선 9기 서울 금천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구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데이터센터, 종합병원 등의 산적한 문제를 민선 9기 내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는 활동을 마무리하며 6일 오전 금천구청에서 인수위 활동 결과 보고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지난달 18일 출범한 인수위는 유희복 위원장(전 금천구체육회장)을 중심으로 총 15명이 참여했다. 인수위는 최기찬 신임 금천구청장의 공약 이행을 위한 실행계획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도출하고자 3개 분과위원회(기획경제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로 운영됐다.
인수위는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로 금천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를 꼽았다.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법적 문제는 없지만 전자파 피해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민원으로 인해 공사가 한 달 반가량 중단됐다 재개되기도 했다.
데이터센터는 현재 금천구의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이에 최 구청장은 취임 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센터 주민참여형 검토체계 구축 및 제도개선’을 1호 결재로 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전 단계부터 주민 목소리를 수렴하는 검토체계를 도입한다. 건축허가 접수 때 대지경계 기준 반경 200m 이내 주민 과반수의 동의서와 자체 체크리스트 제출을 의무화한다. 검증 절차도 투명성을 원칙으로 ▷전문가 서면 검토(1단계) ▷갈등조정협의회(2단계) ▷건축위원회 자문(3단계) 순으로 진행한다.
유 위원장은 “데이터센터 문제는 시행사·구청·비상대책위원회·인수위, 4자가 모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민선 9기에 성과를 낼 다른 사업으로는 종합병원 건립이 꼽혔다. 금천구 내 종합병원은 민선 6기 때부터 추진됐다. 부영그룹은 2013년 대한전선 공장 부지였던 금천구 시흥동 일대 부지 8만985㎡를 매입했다. 이후 2017년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용지 매입·운영 자금 450억원을 출자하며 병원 건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 5818㎡(약 5만3184평)에 총 810병상 규모로 설계됐다.
2022년 기공식까지 열었지만 이후 사업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착공 전 조사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발견돼 서식지 이전 사업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부지 토양에서 불소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토양오염 정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공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2022년부터 병원 건립을 바라는 구민들은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며 “민선 9기에는 부구청장을 실무 책임자로 지정하고 수익성 측면을 고려해 복합개발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