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착!한박스’로 폭염 취약계층 지원 확대

공동모금회 지원금 1000만원 늘어… 착!한박스 500개로 지원 확대
주민 100여 명 직접 제작… 여름이불·보양식 담아 저소득 가정 전달


착한 박스를 싸고 있는 서강석 송파구청장(오른쪽)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착!한박스’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100개 늘린 500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1000만원 늘면서 더 많은 저소득 가정이 혹서기 대비 물품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올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총 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4000만원은 지역 내 저소득층 생계비를 지원하는 ‘안심선 지키기 사업’에, 5000만원은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의 여름나기를 지원하는 ‘착!한박스’ 제작에 투입한다.

행사는 ‘2026 희망여름 나눔캠페인, 송파구 착!한박스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8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열린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희망여름 나눔캠페인’ 중 하나다.

행사에는 송파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 행복울타리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착!한박스 500개를 직접 제작한다. 각 상자는 가구당 9만원 상당의 여름이불 세트와 보양식 밀키트 등 수요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완성된 착!한박스는 27개 동 주민센터와 지역 내 6개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구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기후위기에 대비한 취약계층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지하와 옥탑 등 습기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210가구에 가구당 29만원 상당의 가정용 제습기를 지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먼저 살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돌봄망과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주민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한 박스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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