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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가격이 외식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도축 물량 감소와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정부의 장바구니 지원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한우 1등급 안심 소비자 가격은 이달 기준 100g당 1만5031원으로, 1년 전보다 18.4% 급등했다. 안심 가격은 지난해 1만2000원대를 유지하다가 작년 하반기부터는 1만3000원대로 올라섰다. 3월부터는 1만4000원대로, 이달 1만5000원을 돌파했다. 등심 가격은 100g당 17.1% 상승한 1만800원, 양지 가격은 15.5% 오른 6668원으로 집계됐다.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로 도축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21만8000마리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9.0% 감소한 86만2000마리, 한우 도매가격은 9.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가정 내 한우고기 평균 구매량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양지·사태 등 정육류는 10.1% 감소했다. 같은 달 소고기(한우·수입)의 외식 점포당 매출량 지수도 전년 대비 10.1포인트 하락했다.
대체로 선택하던 수입 소고기도 부담이다. 미국산 냉장 척아이롤의 소비자 가격은 이달 기준 100g당 4246원으로, 전년 대비 27.6% 상승했다. 평년 기준으로는 51.5% 급등했다.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도 100g당 3743원으로 전년 대비 24.4%, 평년 대비 44.9% 올랐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고기 총공급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311억 파운드(약 141억㎏)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환율도 진행형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소고기 수입물가지수는 달러 기준 전년 대비 16.0% 상승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23.9% 올랐다.
한편 정부는 이달부터 농축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마트·롯데마트·SSG닷컴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도 이달부터 한우 주요 부위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정대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