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나토 IP4 회담…“한반도 충돌 가능성이 韓 방산 근간 돼”

나토·日·호주·뉴질랜드와 협력 논의
“우크라戰 불안정 동북아 전이 안돼”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나토 사무총장-IP4 소인수 회담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리스 펜크 뉴질랜드 국방장관, 이 대통령,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앙카라)=서영상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를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IP4 국가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 협력을 위한 최고위급 플랫폼으로, 양측의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반영해 작년 헤이그 정상회의부터 열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뤼터 사무총장이 이번 회담을 주재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한 뒤 “전 세계에서 군사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한반도”라며 “충돌 가능성 상존으로 인해 국방 투자와 방산 개발 필요성이 높았던 것이 우리 방위·방산역량의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방산 협력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토와의 표준화 강화, 방산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방산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간 협력은 물론 방산기업 간 협력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불안정이 동북아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유정현 주나토대사가 함께했다.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대신, 모테기 토시미쓰 외무대신, 만나미 마나부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기타가와 카츠로 외무성 유럽국장 등이 자리했다.

호주 측에서는 팻 콘로이 방산장관, 앵거스 캠벨 주나토대사, 나이젤 브루스 방산장관 비서실장, 로버트 투겐 국방부 차관보가 자리했고, 뉴질랜드 측에서는 크리스 펭크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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