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서남권 반도체·에너지 핵심거점 도약, 정책금융이 지원”

KDB 넥스트원 광주 개소식서 밝혀
“국민성장펀드 선정, 삼전·SK하닉 투자 등
서남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7일 전남광주 한국산업은행 광주지점에서 열린 ‘KDB 넥스트원(NextONE) 광주’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서남권이 반도체와 에너지 등 국가 중요 사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금융의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7일 전남광주 한국산업은행 광주지점에서 열린 ‘KDB 넥스트원(NextONE) 광주’ 개소식에서 “올해 초 정부는 서남권의 청정전력 공급기반 마련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선정했고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8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며 서남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남권의 도약이 더 단단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투자와 혁신 스타트업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를 인용한 점을 언급하고는 “KDB 넥스트원 광주에서 키워낸 서남권 스타트업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KDB 넥스트원 광주에는 서남권 지역 창업 7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 15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산은은 매년 두 기수를 선발해 보육하고 자체 벤처플랫폼 연계 투자유치 등 맞춤형·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

KDB 넥스트원은 산은의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에 기업설명(IR) 기회와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서울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부산 거점을 열었고 지난해까지 212개 스타트업을 키웠다. 그중 101곳이 132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5극 3특 정책 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주와 대구에도 지역 거점을 신설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 첨단 3지구에 있는 인공지능(AI) 산업집적단지를 찾아 인프라와 지원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유망 AI 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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