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시범운영 후 서비스 고도화
증권사·운용사·스타트업 맞춤형 지원
운용사 표준제안서로 지원 편의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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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진(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금융감독원장과 박상진 Npay 대표 등이 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Npay 스타트업’이 7일 출범했다. 투자 정보 접근성을 높여 스타트업에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본사에서 열린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 출범식에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네이버페이, 금융·벤처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참석했다.이번 출범식을 기점으로 플랫폼 서비스인 ‘Npay 스타트업’의 시범 운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행사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박상진 Npay 대표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여신금융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벤처기업협회 등 주요 기관 회장단이 참석했다. 증권사·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벤처캐피탈(VC), 벤처기업 CEO 등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와 금융당국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이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잇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험자본 투자 플랫폼은 시장 주체인 출자사(증권사 등), 운용사(VC·신기사 등), 스타트업·벤처기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만들어졌다. 유망한 투자처 발굴의 어려움과 투자 검토·유치 과정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자 금융감독원과 중소벤처기업부, Npay가 공동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각 주체는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어 투자 탐색 및 매칭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지방소재의 다양한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벤처·투자자본의 90%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방 소재 벤처기업은 소외되었으나, 모험자본 플랫폼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투자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의미다.
Npay는 이날 ‘Npay 스타트업’ 서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출자사, 운용사, 스타트업 등 각 주체별로 필요한 서비스와 기능을 맞춤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가령 유망 스타트업을 탐색하는 운용사는 웹 페이지 ‘커피챗 요청’을 할 수 있어 오프라인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은 스타트업 투자정보 표준화와 투자자 접점 확보를 지원한 ‘코드박스’가 함께 맡았다.
먼저 플랫폼 도입으로 출자 과정이 한층 효율화된다. 증권사 등 출자사가 ‘Npay 스타트업’에 출자 공고를 등록면, VC 등 운용사는 모든 공고를 한 눈에 확인하고 미리 등록해 둔 표준 제안서로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 표준 제안서 내에는 운용사 개요·펀드 핵심 운용 인력·운용자 투자 실적(과거 엑시트 경험, 투자 히스토리 등)이 담긴다. 동일 내용을 반복 작성하는 운용사의 부담은 줄이고, 출자사는 펀드 개요·핵심 인력·투자 실적 등을 체계적으로 비교·평가할 수 있게 된다.
투자 기회 발굴도 정교해진다. 리서치 자료나 추정 정보 대신 스타트업이 직접 등록한 IR 자료를 기반으로 투자를 검토할 수 있으며, AI 요약 기능을 통해 핵심 투자 포인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복합 조건을 반영한 AI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스타트업을 정밀 탐색할 수 있고, 관심 기업을 팔로우하면 IR 업데이트 등 주요 소식을 실시간으로 받아보며 기업 성장 과정과 투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투자자 매칭 문턱도 낮아진다. IR 자료를 등록하면 AI가 법인 정보, 비즈니스 모델 등을 분석해 기업 페이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며, 해당 페이지에 대한 투자자 반응 지표도 제공한다. 특히 ‘Npay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네이버 검색 결과에도 기업 정보가 노출되도록 지원해 홍보효과와 투자자 접점을 동시에 높인다.
‘Npay 스타트업’은 향후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Pilot Test)을 거쳐 고도화될 예정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자금 조달에이 시급한 스타트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본적인 검증 기능 위주로 제공된다. Npay는 향후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데이터 정합성 검증 체계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한편,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참여 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진 Npay 대표는 “네이버 역시 회사의 혁신성과 잠재력을 믿어준 투자자가 있었기에 벤처기업에서부터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마중물인 ‘Npay 스타트업’을 통해 앞으로 많은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