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연다

국제학술대회·전시·체험 등 ‘다양’
“반구천의 암각화 가치, 세계 공유”


지난해 7월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계곡.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산시 울주군 반구천을 따라 새겨진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소재한 3㎞ 구간을 말한다.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서헌강 촬영]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울산 지역에서 국제교류, 전시, 학술대회, 체험문화행사 등 암각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등재 1주년 기념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를 지켜온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한다. 참여 희망 시민은 13일까지 울산시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는 정보무늬(Q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7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세계유산을 관리하는 현장관리자 100명이 참가하는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포럼이 열린다.

국제교류 행사로 9월 중 프랑스 베그 아벨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구천의 암각화 소개 화상수업과 11월 중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전시 및 학술행사로는 울산도서관이 9월 30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선사의 도서관, 암각화를 읽다’ 기획전을, 울산암각화박물관이 내년 4월 25일까지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 전시회를 갖는다.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9월 4~5일 반구천에서 진행되는 ‘반구천 선사로드’, 9월 19~20일 반구천 일원에서 진행되는 ‘1박2일 암각화속으로’, 10월 11일 반구천에서 진행되는 ‘반구천에서 즐기는 암각화 문화제’, 12월 18~27일 암각화박물관 등지에서 진행되는 ‘암각화 발견 주간 문화행사’가 각각 열린다.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람 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관람객들이 보다 생생하게 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하고, 암각화박물관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반구대 암각화 인근 동매산 습지에 수변마루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에는 역사문화 탐방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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