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스태프 처우 분노해 ‘촬영 거부’…“밥 다 먹이고 일 시키라 했지”

최민수[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최민수가 촬영장에서 스태프의 처우에 분노해 촬영을 거부한 일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한 예능 카메라 감독 출신 A 씨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최민수의 집에 가서 촬영하던 중 겪었던 일에 대해 공개했다.

A 씨는 “아침 일찍 가서 카메라 세팅하고 있는데 최민수 님이 나한테 밥 먹었냐고 물어봤다. 난 그냥 ‘안 먹었습니다’ 했는데 그게 엄청난 사건의 불씨가 됐다”라고 적었다.

A 씨는 “(최민수는) 갑자기 표정이 싹 굳더니 PD를 찾더라. ‘내가 스태프들 밥 다 먹이고 일 시키라 했지? 너 혼자 샌드위치 먹고 있냐?’ 화를 엄청 내면서 PD를 혼냈다”라며 “그러고는 나한테 식탁에 앉으라더니 내 밥이 차려졌다. 최민수 님 드실 밥이랑 같이 나왔다. 다 먹을 때까지 촬영 안 한다더라”라고 했다.

A 씨는 “난 그때 막내였다. 30명 가까운 스태프들이 다 지켜보는데 밥이 넘어가겠냐. 후다닥 먹고 일어나려 했는데 ‘내 먹는 속도에 맞춰서 먹어’라고 했다. 그래서 다들 보는 앞에서 최민수 님 먹는 속도 맞춰가며 밥을 다 먹었다”라며 “감사한데 진짜 부담스러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막내들 잘 챙긴다는 얘긴 들었는데 막상 당사자가 되니까 느낌이 달랐다. 현장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제일 바닥에 있는 막내부터 챙기는 게 진짜 멋있었다”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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