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무더기 처방, 보험금 수백억 꿀꺽?…경찰, 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 [세상&]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생한방병원 건물 [네이버 지도]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보험사기 혐의를 받아 온 자생한방병원을 대상으로 9일 오전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지역 병원 등 5곳이 강제수사 대상 장소로 적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그간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미리 대량으로 제조한 한약을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원을 부당하게 취했단 의혹을 받는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가 이 병원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수십 곳의 계열 병원을 거느리고 있다. 보험사들이 낸 고소장에는 의료재단 이사장과 지방의 일부 자생한방병원장 등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병원의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처방 기록, 보험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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